‘대중교통 요금 인상’ 성인 10명 중 9명 ‘버스·지하철비 너무 많이 올라 부담’

입력 2023-02-14 09:30   수정 2023-02-14 09:31



[한경잡앤조이=강홍민 기자] 최근 지자체에서 대중교통 요금을 인상한 데 이어 서울시도 이달 1일에 택시요금을 3,800원에서 4,800원으로 1천원 인상했고, 오는 4월 중 지하철과 버스의 기본요금을 300~400원 인상할 것이라고 예고했다. 난방비와 전기세에 이어 교통비까지 더해지며 서민들의 살림살이는 더욱 팍팍해졌다.

올 4월 인상이 예고된 ‘대중교통 기본요금 부담도’를 알아보기 위해 인크루트는 대학생, 직장인 등 자사 회원 1,335명을 대상으로 설문조사를 진행했다. 출퇴근 또는 이동 시 주로 이용하는 교통수단은 무엇인지 물어봤다. 대표적인 대중교통 수단인 ▲지하철, 버스(72.4%)가 가장 많았고, ▲자차(18.3%) ▲도보(6.6%) ▲자전거 및 킥보드(1.3%) ▲무료 셔틀버스를 포함한 회사 제공차량(1.0%) 그리고 준대중교통으로 분류되는 ▲택시(0.4%) 순이었다.



응답자를 통해 지하철, 버스 등 대중교통 요금의 부담도를 알아본 결과, △매우 부담(18.9%) △약간 부담(49.4%) △보통 수준(26.4%) △대체로 덜 부담(3.5%) △전혀 부담 안 됨(1.8%)으로 응답자 10명 중 약 7명(68.3%) 정도가 부담된다고 답했다. 여기에 준대중교통으로 분류되는 택시의 요금 부담도는 어느 정도인지 알아봤다. △매우 부담(61.4%) △대체로 부담(30.5%) △보통(6.3%) △대체로 덜 부담(1.0%) △전혀 부담 안 됨(0.8%)으로 응답자의 상당수(91.9%)가 택시 요금이 부담스러운 수준이라고 답했다.

그렇다면, 오는 4월 중에 인상될 지하철, 버스 등 대중교통 요금 수준에 대해서는 어떻게 생각하는지, 현재의 물가 수준 대비 적절하다고 생각하는지 물어봤다. △너무 많이 올랐다(70.6%) △많이 오른 편이다(24.7%)로 95.3%의 응답자는 대중교통 요금의 인상률과 그 수준이 높다고 평했다.

대중교통 요금이 많이 올랐다고 답변한 이들에게 다른 이동방법을 고려할 가능성이 있는지 물어봤다. 그 결과, 응답자의 10명 중 8명(81.3%)은 그럼에도 대중교통을 이용하겠다고 답했다. 다른 이동방법을 고려할 것(18.7%)이라는 응답자에게 어떤 방법이 있을지 물어봤다. ▲자전거, 킥보드 등 개인형 이동장치 이용(28.3%)이 가장 많았고, ▲자차(26.6%) ▲도보(21.4%) 순이었다. 지하철, 버스 등 대중교통 이용자에게 알뜰교통카드를 통한 마일리지 적립 또는 카드사 청구할인 등 교통비 절감을 위해 현재 노력을 하고 있는지 물어봤다. △하고 있다(43.2%) △하고 있지 않다(56.8%)로 나타났다.

대중교통 요금 인상 수준이 높다고 답한 응답자에게 향후 교통비 절감을 위해 지자체 또는 카드사 등에서 제공하는 할인 혜택을 찾아볼 생각이 있는지 물었는데 10명 중 9명(92.2%)이 ‘그렇다’고 응답했다.

khm@hankyung.com
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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